미분류

압축앨범을 이용한 프로포즈 성공기. ^^v

흠냐….

닭살 잘 돋으시는 분들중에 클릭하신 분들은 없으시겠죠?
만약 있으시다면 지금이라도 Back버튼을 눌러주세요. ㅋㅋ

이번에 압축앨범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만들어 봐야지하는 생각은 수도없이 했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본격적으로 앨범 제작에 뛰어들도록 하게만든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저와 지니아가 사귀기 시작한지 만 9주년이 되는 5월 18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

이미 9월로 결혼날짜도 잡아놓은 상황이였지만 아직 정식으로 프로포즈도 안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프로포즈도할겸 해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짜내다 보니 결국 압축앨범을 통해서 프로포즈를 해보자라고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더 멋진 방법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온국민의 해결사 네이버에 물어보니.. 이런 아주 로맨틱하고 멋진 이벤트를 대행해 주는곳도 많더라구요.
다만… 왠지 화려하기는 하지만 정성이 없어보였습니다.
그저 적지않은 돈을 지불하면 다 알아서? 해주는 식이더라구요.

해서 5월 18일을 지은이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기 위한  D-Day로 잡고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이 담긴 뭔가를 남겨줘야 하겠다는 생각에 압축앨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편집하는데만 2주정도 걸린것 같네요.
하필 때마침 바빠진 회사일로 거의 매일 야근을 하게 되는 바람에 늦은저녁에 집에와서 작업을 해야 했거든요.
마우스를 오른손에 부여잡고 책상에서 졸다가 어머니한테 등짝도 수도없이 맞았습니다.
잠안자고 뭐하는 짓이냐구요. ㅎㅎ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편집을 마치고 앨범업체로 보냈습니다.
앨범 만드는데도 1주일정도 걸리더군요.
앨범업체는 러브포토를 이용했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자~~~ 아래 사진들이 완성된 황대장표 프로포즈 앨범입니다. ㅋㅋ

3단 압축앨범이구요. 사이즈는 8X10 30페이지짜리 앨범입니다.
앤틱스타일로 너무 산만하지도 않고 딱 좋은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

30페이지로 만들어보니 대충 두께가 이정도 되네요.
8X10 앨범에는 30페이지 정도가 제일 적당한것 같아요.
더 장수가 많아지면 앨범 속지의 두께가 조금씩 앏아진다고 하네요.

앨범의 겉표지를 펴면.. 안에 씨디를 넣을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요 씨디도 서비스로 만들어주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씨디 디자인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뭐 앨범업체에 편집까지 의뢰하게 되면 그냥 사진만 주면 다 알아서 해준다고 합니다. ㅡ.ㅡㅋ

요 씨디에다가 앨범 작업한 파일들을 담아서 넣어둘 수 있죠. ^^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CD대신 DVD로 제공해 주면 좋을것 같아요.
편집한 포토샵 파일을 보니 파일 15개에 1기가가 넘더라는 ㅡ.ㅡㅋ

이번엔 앨범 편집 내용입니다.
위에 사진이 1~2페이지구요. 저렇게 펼친면이 총 15장 (30페이지)로 구성됩니다.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일일이 링크를 걸어야 하는 압박으로 인해 몇장만 더 올릴께요~
참고로 저희 홈피에 오시면 편집한 내용 전부 다 올려놨습니다.

흠흠… 비록 디자인 감각을 떨어지만 정말 정성을 다해서 편집해 봤습니다. ^^
공돌이한테 많은걸 바라심 안됩니다. ㅋㅋ

앨범의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죠?
러브액츄얼리에서 봤던 프로포즈 장면을 응용해 봤습니다.
일명 반사판을 이용한 프로포즈.. ㅋㅋ

요 사진 찍어준 사람이 바로 지니아랍니다. ^^
왜 이런사진을 찍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이라고 답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느라 뻘쭘했었다죠. ^^

이렇게 앨범을 마무리하고
지난주 목요일 종로타워 탑클라우드에서 저녁식사 후 꽃 한다발과 작은 선물을 함께 지니아에게 선물했습니다.
지니아가 아주 좋아하더군요. ^^
조금 늦은감이 없지않았지만 황대장의 프로포즈는 이렇게 성공했습니다. ^^v

에고고 글솜씨도 없으면서 길게 적으려니 힘드네요.
그냥 대충 이렇게 했구나 하고 봐주세요. ㅋㅋ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