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당신이 피로회복제…*^^*

예전에 회사다닐때 야근이 많고 아무리 힘들어도 저녁에 내 얼굴을 보면 그 자체로 힘이 난다고…말해주던 사람~~^^
우리 회사는 강남 집은 우이동…당신 회사는 과천 집은 군자동~~
거리상으로 아무리 가까운곳을 갈려고 해도 한시간씩 걸리는 이 애매한 거리…학교를 다닐때는 집까지 매일 데려다줬네요
생각해보니 7년동안은 만날때마다 집까지 바라다줘서 안 데려다준게 한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회사 다니면서는 저녁에 야근하고 힘들어도 보고 가야한다고 과천에서 강남으로 아니면 우이동까지 그렇게 퇴근후 머나먼 길을 오는게 만만치 않았을텐데…
매일 얼굴 도장찍어 주는게 그저 좋고 고맙기만 했습니다.
피곤하지 않냐고… 그냥 집에 들어가라고 해도 얼굴 보고 가면 힘나고 피곤한줄 모른다고 말해주던 그가 있었기에~~
10년 연애에도 항상 첨 연애하던 설레임이 있어서 행복하고 남들은 지겹지 않냐고 물어봐도 지겨운게 뭔지도 모르고 연애한거 같네요.
꼬마자동차 붕붕이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나듯이…자기에게는 내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내 체취를 맡는게 힘이 난다고~~
근데 그거 알아여? 나에게는 당신이 피로회복제였다는거~~
주말에 집들이에 시어머님 생신 하고 나서 몸살나서 힘들어하니…
집에 들어와서 피로회복제라고 건내주면서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해주니 몸들바를 모르겠네요.
야근하고 퇴근하는길에 술한잔 한다고 전화하고서는 늦게 오겠네 하고서는 전화 끊었는데..
나중에 어디냐고 전화하니 지금 출발한다고 하고선…’내가 보고 싶어 빨리와~~’했더니
5분뒤에 집문열면서 들어와서는 빨리 보고싶어서 날아왔다고 말해주고 뽀뽀해주는 남자…
당신이 있어 오늘 하루도 힘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