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기간 *^^*

진헌 : 꽤 오래갔네요, 3년이면…보통 유효 기간이 2년인데…

삼순 : 유효 기간요?

진헌 : 남녀가 처음 서로를 갈망할 때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어
　　　그 갈망이 지속되고 사랑에 빠지는 단계가 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나오고요.
　　　세로토닌은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 물질인데
　　　사람을 일시적으로 미치게 만들어요.
　　　그 다음 단계가 되면 남녀는 관계가 지속되어
　　　더욱 밀착되어 섹스나 뭐 결혼으로 발전하죠.
　　　이때 뇌에서는 옥시토신과 바소토신이 분비되죠.

희진 : 옥시토신은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일 때 외에도
　　　엄마가 아기한테 수유할 때도 나와.
　　　여성에게 모성과 사랑은 똑같다는 연구도 나왔고…
　　　더 재미있는 건 세로토닌이야.
　　　세로토닌은 상대방의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해서
　　　사람을 눈멀게 하거든…
　　　민수가 영희에게 미쳐있는 게 바로 그 원리야.
　　　니들 영희가 못생겼다고 헤어지라고 했다며?
　　　아무리 얘기해봐라.
　　　지금은 세로토닌 때문에 안돼.
　　　2년 쯤 지나면 모를까…
　　　방금 얘기한 호르몬들의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건
　　　2년 정도거든…길어야 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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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얼마전에 뉴스를 보는데..열정적 사랑의 ‘유효기간’은?… 男“반년” 女“1년”이라고~~나오더군요.

전 가끔 비오는 날이면 이상하게 생각나는 드라마 대사~~가 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라는 드라마였는데 원래 티비 잘 안보는 편이고 드라마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한번 보고 빠졌던…드라마 중 하나였습니다.
거기서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냐고 하는 장면에서 그걸 의학적 호르몬 작용을 빌어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보면서 꽤나 설득력 있다고 생각들었거든요. 그런걸 알고 있지도 않으면서 제 자신한테 어릴때부터 연애는 3년이상 하고 결혼할거라고 수없이 되뇌였는데…그 소망이 너무 간절했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전 10년이나 연애를 하고 결혼 했네요.

전 누가 그렇게 물으면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없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마다 그 상대방에 따라 자신이 하는 생동에 따라 혹은 상대방이 하는 행동에 따라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질수도 짧아질 수도 있는것이니깐요.

물론 외적인 상황에 사랑이 변하면 안되겠지만 사실 주변에서 친구들과의 대화나 다른 외적인 상황이 그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게도 하고 때로는 초라하고 가볍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근데 가장 중요한거 현재 자신의 사랑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게 정답일지도~~

누가 그러더군요. 사랑의 유효기간이 길어지길 원하신다면 상대방보다 자신을 낮추라고~~사실 사랑은 동등한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상대방보다 자신을 높이 생각하신다면 절대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질수 없다는 말에도 동감이 가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 지네요.

이 글 보시는 모든 분이 이쁜 사랑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