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R/올후벨리 리조트 9.24~10.1] 29일(금) – 리조트 여섯번째날 ^^
올후벨리 리조트 여행후기 여섯번째날 ^^
올것같지 않았던 몰디브에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정말이이 한 2주정도 지내고 오면 아쉬움이 덜했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오늘따라 날씨는 또 왜이리 좋은지 일주일 내내 못봤던 파란 하늘을 마지막날 보게 되더군요.ㅜㅜ
원래의 예정 대로라면 12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지만 5시 30분에 말레로 가는 보트를 타게 되어있기때문에 남는시간이 참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100달러를 내고 Day Use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한다 해도 선라이즈바에서 샤워도 할수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여유있게 마무리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것 같았거든요.

우선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 테이블 담당인 사비와도 작별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평소와 같이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사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사비가 조금더 먹으라고 권했지만 시간이 없기에 아쉽게 작별을 해야 했네요.


ㅎㅎ 아마 올후벨리 가시는 분들은 위에 있는 직원들을 만나실수 있으실텐데.
다들 재미있는 친구들이니 머무시는 동안 잘 지내보시면 리조트 생활이 한결 더 재미있어 지실꺼에요.
어떤 일이던 즐기다 오시는게 남는 일입니다. ^^

선셋 레스토랑의 터줏대감인 고양이와도 작별해야겠네요. ㅋㅋ
아침 식사를 한 후 리셉션에가서 체크아웃을 연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방은 연장이 가능하더군요.
연장된 시간에 맞춰서 5시에 포터가 짐을 가지러 갈꺼라고 합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제 남으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빨리빨리 움직여야겠어요. ^^
우선 저희 방으로 돌아온 후 저희 룸보이 아담을 불렀습니다.
사실 올후벨리 후기를 보면서 샤워룸에 있는 물고기가 그려진 샴푸통이 탐이 났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담한테 부탁해서 얻어갈 수 있을지 얘기를 해 볼려구요~ ^^
우리의 아담 저희의 이런 무리한 부탁인지 모르고 반갑게 저희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먼저 어제밤 침대장식해줘서 고맙다고 하니 밤이되면 꽃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덜 이쁘게 됬다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역시 천사표. ㅎㅎ
자~~ 이런 아담에게 삼푸통을 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하니 깜짝 놀라네요. ㅠㅠ
여행왔던 사람들이 저 삼푸통을 가져가면 자기가 리조트측에 20불을 물어내야 한다고 힘들다고 하더군요. ㅠㅠ
이곳 직원들에거 20달러는 작은 돈이 아닐텐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것 같았지만 이왕 마음먹은거 못가져가면 아쉬울것 같아서
조금더 간곡하게? 부탁을 해봤습니다. ㅎㅎ
우리의 천사표 아담… 고민끝에 몰래 가져다 주겠다고 하네요. ^^
고마움의 표시로 평소보다 많은 팁을 주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젠 아담을 만날일도 마지막이 되어 버렸네요.
이렇게 저희의 계획은 성공했고 이날 가져온 샴푸통들은 지금 저희 욕실에 놓여 있습니다. ㅋㅋㅋ ^^v
이제 아쉽지만 떠날 준비는 미리 해놔야하기에 아쉽지만 짐은 챙겨놓고 마지막 스노클링을 위해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몇일동안 저희를 즐겁게 해준 318호 물고기들을 마지막으로 만나봐야하니까요. ^^




아쉽지만 몰디브에서의 스노클링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올후벨리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를 먹고 조금이라도 더 추억을 남겨보기 위해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기념식수한 코코넛 나무도 한번 찾아가 보고 그동안 못가봤던 곳 위주로 한번 다녀볼 생각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리조트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어느덧 4시가 넘더군요.
이젠 정말 떠나야 할때가 된거죠. ㅜㅜ
짐 가지러 온 포터는 이런 속도 모르고 4시 50분에 칼같이 나타나더군요. ㅎㅎ
이제 그동안 정들었던 317호와도 작별입니다.
이제 남은일은 리셉션에서 그동안 사용한 비용 정산하고 떠나늘 일만 남았습니다.
말레로 가는 배는 5시 30분에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편의를 봐줬던 직원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말레로 가는 보트에 올라 탔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네요.

굿바이 올후벨리…
이렇게 저희의 올후벨리에서의 생활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말레로 돌아오시면 보딩시간까지 약 1시간 정도가 남습니다.
다른 리조트에서 머무신 분들은 조금더 일찍 도착하셔서 말레섬 관광을 하시는것 같던데 카타르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은
약간 애매한 시간인것 같아서 말레관광은 하지 못했습니다.
남는시간동안 기념품샵에서 몇가지 기념품을 샀는데 우선 파는 상점이 단 1개 뿐일뿐 아니라 올후벨리 리조트랑 별로 차이도 나지 않더군요.
면세점 내에도 한개가 있긴 하지만 품목도 적고 가격도 비슷합니다.
가장 좋은곳은 로컬섬 방문때 그곳에서 싸게 많이 사시는게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는 방법인것 같네요. ^^
그리고 몰디브 면세점이 세계에서 가장 주류가 싼곳이라고 하시던데 저희는 저희가 구입하려는게 없어서 비교해보질 못했네요.
저희가 사려고 했던 발렌타인 21년산은 없고 30년산과 17년산 작은병만 있더라구요.
기념품 사실분들은 미리 참고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이제 말레를 떠나 도하를 거쳐 한국으로 가야합니다.

도하행 비행기를 배경으로 한컷…
굿바이 몰디브~~~
도하공항에 도착해서 우선 양주를 샀습니다.
말레보다 가격은 좀 비싼것 같긴 한데 품목은 많은것 같네요.
나중에 청구된 카드 영수증을 보니 발렌타인 21년산이 한화로 9만원이 조금 넘게 청구되었더군요.
저희는 부탁받은게 있어서 발렌타인 4병을 사서 들어왔는데 다행히 인천에서 문제없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신혼여행 다녀오는 사람들은 세관에서도 그다지 잡지 않는다고 하네요. ㅎㅎ
조금 뒤면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군요.

저희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줄 비행기 입니다.
인천까지 갈 비행기는 다행히도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저희는 창가에 앉지 못하고 가운데 좌석에 앉아 왔는데 다행히 옆쪽에 아무도 없어서 와이프는 누워서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ㅋㅋ
이번엔 다행이 개인 LCD가 있는 비행기라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올수 있었습니다.
상해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내리고 한 80명 정도만 남더군요.
한국으로 갈 사람들이죠. ㅋㅋ

아쉽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긴 여행끝에 드디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짐을 찾고 집으로 가야겠죠. ㅎㅎ

정말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몰디브 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몰디브로 가자고 생각한지 10년만에 찾은 곳이라 더 기대가 컸었던거겠죠. ^^
몰디브는 한 2주정는 보내야 아쉬움이 남지 않을만한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멀지않은 시간안에 다시한번 가봐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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