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unji

…Red Style…

2006.1.14

Red…

흔히 열정의 색으로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어한다.

사춘기에 꿈꾸는 열정적인 사랑….

난 첫눈에 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해 보지는 못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나 사랑을 시작했을때 그녀는 가까이 나가설려고 하면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첫눈에 빠져드는 사랑보다는 천천히 그 사람을 알아가면서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다고…

빨리 끓었다가 식어 버리는 양은냄비 같은 사랑이 아니라 화로 위에 올라와 있는 뚝배기처럼 오래 되어도 식지 않는 그런 사랑이 하고 싶다고…

한결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그녀에게…

난 한 겨울에도 푸르름이 변치 않는 소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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