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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주세요~~~ *^^*

||12007.09.18.  

저희에게 커다란 선물이 생겼습니다. ^^

요즘 들어서 지은이가 자꾸 속이 이상하고 체한거 같이 소화가 안된다면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일요일 아침 일찍 약국을 찾아 나섰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근처 약국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더라구요.

결국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주위에 있는 약국들을 한군데 한군데 다 다녀야 했습니다.

병원과 같이 붙어있는 6번째 약국에서 결국 임신진단 시약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v

헐… 약사도 여자분이고 거기다 산부인과랑 붙어있는 약국이라 젊은 여자분들이 4명이니 있더군요. ㅠㅠ

첨엔 쑥쓰러워서 어떻게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뭐 자연스럽게 테스터기를 달라고 말하게 되더군요.

거기다 다른회사 제품으로 2개 달라는 센쓰까지… 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와서 바로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푸하하~~~

막대기가 2개.. 저희에게 아기가 생겼답니다.

비록 간단한 테스트로 해본거긴 하지만 세상을 다 갖은 듯한 기분입니다. ^^

그래도 더 정확한 확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화요일날 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드디어 화요일…

전날 9월에 교육도 가고 연수도 다녀왔는데 또 휴가를 내냐고 하시는 차장님에게…

꼭 가야됩니다!!  라고 말하고 화요일날 휴가를 냈습니다.  (우쒸.. 올해 연차 딱 2번 갔는데.. 버럭!!)

오늘따라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원래는 손 꼭잡고 병원으로 갈려고 했지만..

억수같이 쏱아지는 비 때문에 마음속으로만 함께 잡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

위에 보이는 작은 부분이 나중에 저희 아기가 될 부분이랍니다.

엄마 배속에 착상도 잘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제 막 5주 정도 지났답니다. *^^*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심장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3주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때가 되면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고 정확한 출산 예정일도 알려준다고 합니다. ㅋㅋ

앞으로 2~3개월 정도가 제일 위험한 때라고 몇가지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종이를 받고 기쁜마음으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기분좋은 사람이 된 기분…

이제야 조금 그 기분을 알것 같더라구요. ^^

결혼 1주년이 되는 9월에 무엇보다 큰 선물을 받은것 같습니다.

아직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많이 조심해야하겠지만.

앞으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죠. ^^

많이 힘들어할것 같은 지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

저희 많이 축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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