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R/올후벨리 리조트 9.24~10.1] 26일(화) – 리조트 둘째날 ^^
올후벨리 리조트 여행기 두번째날.. ^^
몰디브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쉽게도 저희가 몰디브에 머물렀던 기간동안 날씨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파란하늘은 마지막 2일동안만 볼 수 있었을 정도였거든요. ㅠㅠ
그 이외에는 온통 흐린 하늘만 보다 왔습니다. 그때 몰디브 지역에 태풍이 불었다고 하네요. 쩝..
그렇다고 계속 비가온건 아니구요. 비가 좀 많이온 날도 있고 그냥 흐리기도 한 날도 있구요.
리셉션에서 날씨정보를 물어보고 했었는데 보통 하루 비가오면 그 다음날은 날씨가 좋다고 말하더라구요. ^^
자~
이제 첫 아침식사를 하러 선셋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아침을 먹으러 가는길에 제티위에서 만다라는 가오리처럼 생긴 물고기도 봤습니다.
리조트 직원이 손으로 가르키는 곳을 봤더니 큼지막한 녀석이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
주로 아침시간에 많이 보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아침엔 따로 물을 챙기지 않으셔도 될꺼에요.
우유랑 4가지 음료수(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열대과일 믹스)가 무제한 제공되거든요. ^^ 그냥 드시고 싶은걸로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침식사때는 커피도 무료예요. ^^
저희는 주로 과일과 샐러드를 위주로 먹었구요.
참고로 아침식사때 나오는 쵸코 크로와상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
식사와 관련해서는 직접 가보시면 감이 오실꺼 같네요. 특별히 말씀드릴 만한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오는길에 기념품샾에서 서울에 두고온 샌들을 대신할 쪼리를 한개 구입했습니다. ^^
가격은 무려 21달러 ㅠㅠ 4달러 짜리 싼 제품도 있긴 했었는데(중국산이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더군요 ㅡ.ㅡ) 이왕이면 집에 가서도 신을 수 있고 기념이 될만한 몰디브라고 쓰여져 있는 것으로
고르다보니 그냥 사게됐습니다. ^^

어때요~? 꽤 괜찮지 않나요. ㅎㅎ
아차~ 신발을 사다보니 10시 미팅에 조금 늦어버렸네요. 에궁..
결국 10시에 라군바에서 하기로 했던 미팅에 5분 늦어버렸습니다. 쩝.
이미 다른 커플들은 동그랗게 모여서 설명을 듣고 있더라구요.
한쪽은 한국인들을 모아놓고 영어로 설명하고 있고 한쪽에선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어로 설명하고 있더군요.
뭐 그다지 중요한 내용은 없었던거 같아요.
전날 나눠줬던 리조트 인포를 가지고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 주는 정도라고 할까요?
지도를 보면서 어디에 뭐가 있고 어떻게 이용하면 된다는 정도의 설명이 전부였습니다.
그 이외에 덧붙인 설명을 대충 보면..
선라이즈 바에서는 인당 5달러씩 10달러를 내면 하루종일 커피를 무료로 마시며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다. (물론 꼭 음료를 안마셔도 이용할수는 있습니다.)
객실내에 있는 커피와 차는 20개씩? 들어 있는데 단 한개만 먹어도 무조건 10달러 내야 한다. (한개만 드실꺼면 그냥 참으시는게. ㅎㅎ)
흠… 한두가지 정도 더 말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뭐 전체적으로 중요한 사항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우선 전반적인 리조트 소개를 하고 워터 스포츠센터에서 근무하는 요반? 이라는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간단히 설명을 해주더군요.
워터 스포츠는 익스커션과 별도이므로 직접 오셔서 예약하시면 된다고 하구요.
특별히 카타마란을 강추 하던데 요건 4명이 한팀으로 구성이 되어야 하기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4명이 카타마란을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이나 현지민 섬 방문, 무인도 체험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카타마란을 해볼려고 했는데 날씨도 좋지 않고 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워터스포츠센터에서는 카누 대여나 카타마란정도는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
이런저런 프로그램 소개를 듣고 10시 미팅은 이렇게 마무리가 됬습니다.

워터 스포츠 센터앞에서…

이제 아침도 먹고 신발도 새로 샀고 미팅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
아차차 그전에 한국으로 안부전화를 해야할것 같네요. 어제 드렸어야 했는데 리조트에 6시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였다는….
빌라에 보시면 국제전화 거는 방법이 나와있는 표가 있구요. 거기에 각 지역별 요금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한국으로 전화를 하시려면 전화기에서 차례대로 9+00+82 를 누르신후 앞자리 0을 제외한 한국내 번호를 누르시면 됩니다.ㅋ
9+00+82 를 기억하세요. ㅎㅎ
저희는 첫날 마지막날 양가에 전화를 드렸는데 나중에 정산할때보니 거의 80달러 가까이 나왔더군요 ㅡ.ㅡ
아마 통화 도수단위로 과금하는것 같은데 자세한것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제 안부전화까지 다 드렸으니 물에 들어가서 멋진 물고기들을 만날일만 남았습니다. ^^
바로 아쿠아 슈즈와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서 선덱에 있는 계단을 통해 바다로 나갔습니다.
자~~ 멋진 물고기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물속으로 풍덩~~~~~

선덱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

어랏… 온통 하얀 모래만 보일뿐 물고기라고는 피라미 정도 크기의 흰색 물고기들이 간간히 보일 뿐입니다.
큭.. 이건아니잖아~ 이건아니잖아~ ㅠㅠ
분명히 후기에선 빌라앞 바다만 나가도 물고기가 많다고 하던데 흠흠 뭐가 잘못된건지.. 아직 분위기 파악 못한거죠.
자리를 옮겨 봤습니다.
열씸히 헤엄쳐서 제티 안쪽으로 들어갔죠~
흠.. 역시나.. 간혹 만다만 보일뿐 형형색색의 물고기는 없네요 OTL
우선 이쯤에서 한번 좌절해 주시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풍덩거리면서 헤집고 다녔습니다. ㅎㅎ
사실 이것만으로도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
결국 물고기와의 만남은 잠시 뒤로 하고 빌라앞쪽에 있는 샌드뱅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샌드뱅크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해변과는 달리 관리를 못해서 그런지 부유물이 조금 지저분하게 남아 있네요.
누군가 의자도 한개 가져다 놨더군요. ^^
망가져 있다는게 좀 아쉽긴 하죠. ㅎㅎ

자꾸지 빌라 풍경. ^^
이렇게 샌드뱅크 답사도 끝내고나니 어느덧 점심시간 훌쩍 지나 있더군요.
하프보드로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라면이랑 햇반을 챙겨가시니 그걸로 점심을 맛있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객실내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뜨거운물 만들어서 햇반 데우시고 라면물 넣으시면 될꺼에요. ^^
저희는 햇반 데울때 욕실에 있는 세면대를 이용했습니다. ㅋㅋ

역시 해외에 나와서 먹는 라면맛이 최고라니까요. ㅎㅎㅎ
컵라면과 햇반 그리고 김치의 만남… 완벽합니다. ㅋㅋ

식사후 처음으로 자꾸지를 사용하기 전 분위기 한번 잡아주시고~~ ^^

저희는 거품목욕제를 구입해 갔는데 월풀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거품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바람이 불때마다 거품이 날려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ㅠㅠ
거품목욕제는 코즈니에서 사시면 종류도 많고 효과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
이제 점심도 해결했으니 오전에 실패했던 니모를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자~!!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던중 문득 처음 도착한날 받았던 리조트 지도에 스노클링 포인트가 적혀 있었던게 기억나더군요.
지도에 떡 하고 적혀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는 바로 모두들 아시는 선착장입니다.

요것도 내친김에 오밤중에 찍어봤습니다. ㅡ.ㅡ
아래쪽에 보시면 선착장 쪽에 스노클링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가 배를 타고 도착했던 선착장 옆이 스노클링 포인트라고 진하게 적혀 있더군요 ㅡ.ㅡ
이런이런 꼭 알려줘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더니 딱 저희를 두고 하는 말이였습니다. ㅠㅠ
뭐 자신 있으니까 지도에도 적어놨을텐데 에구…
바로 스노클링 장비 챙겨서 다이빙센터가 있는 선착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 저희 빌라는 너무 끝쪽에 있어서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리조트내를 돌아다니는 카트를 타려고 했는데 꼭 필요할땐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자~~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 가시면 테이블이 놓여있는 쪽을 보시면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내려가시면 바로 신기한 장면과 마주치실수 있습니다. ^^
야호~~ 수천마리는 족히될만한 은빛 물고기들이 마치 커튼처럼 몰려 있습니다.
저희가 다가가면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도망가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 왜 진작 여길 오지 않은건지 흑흑.
물속에서 보시면 더 환상적이실꺼에요. ㅎㅎ
자~ 여기서 만족하시면 안되고 좀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바다쪽으로 10여 미터만 더 나가시면 선착장 끝쪽에 바위가 많은곳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저희는 니모를 찾았습니다 ㅎㅎ
화려한 모습을 뽐내는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ㅋㅋ
아쿠아팩으로 찍은 사진인데 몇장 올려볼께요~ 아무래도 물속이라 그런지 화질은 그다지 선명하진 않습니다. ^^
일회용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아직 현상을 못해서 어떻게 나왔는지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디카 아쿠아팩을 사갔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서툴러서 좋은 사진은 별로 없네요.
빨리 일회용 수중카메라를 현상해 봐야겠네요.

요넘이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물고기중 하나입니다.

누구냐 넌….!!
몰디브에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스노클링 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하시던데 그말이 사실인것 같아요.
물고기들 구경하다보면 정말 시간이 휙휙~ 지나가더라구요.
따라다니기도 하고 사진으로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있더라구요.
아쉽지만 오늘 스노클링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하고 저녁먹을 준비를 하러 빌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도니바에 있는 수영장에 잠시 들려서 사진몇장 찍어줬죠~ ^^

수영장에서 분위기 한번 잡아봤습니다. ^^
수영장도 잘 이용하시면 시간 보내기 정말 좋을것 같더군요.

ㅎㅎ 수영장에서 살짝 느끼한? 순간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삼각대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던 탓에 사진은 없습니다. ^^
수영장은 꼭 가보세요~ 바다도 좋지만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일품일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몰을 거의 못본게 많이 아쉽네요. ㅠㅠ
오늘 하루는 정말 스노클링으로 하루를 다 보낸것 같습니다.
저녁식사후 리셉션에서 다음날 익스커션을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동안에는 풀데이 익스커션이 단 1번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신청할려구요~ ^^
그런데….
익스커션을 예약하는 보드에 풀데이 익스커션은 떡 하니 FULL 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더군요. OTL
아놧. 미리미리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이번을 놓치면 기회가 없기에 바로 리셉션 직원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지 말이죠. ^^
직원이 잠시 알아본 후에 추가해 주겠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바로 저희 방 번호와 이름을 적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v
계시는 동안 리셉션을 충분히 활용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억지 부리는것만 아니라면 왠만한 부탁은 들어주는것 같았구요. 날씨정보가 필요하시면 바로바로 인터넷으로 알려줍니다. ^^
저희가 갔던주가 날씨가 영 꽝이여서 날씨에 민감했었거든요.

저녁에 올후벨리를 걷다 보면 밝은 조명에 이끌려 온 도마뱀들을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요넘도 있군요. ㅎㅎ
오늘하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될것 같네요.
내일은 기대되는 익스커션이 있습니다. 부지런이 움직여야 할것 같네요. ^^
To be continu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