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R/올후벨리 리조트 9.24~10.1] 27일(수) – 리조트 세번째날 ^^
올후벨리 리조트 여행후기 세번째날 ^^
오늘은 풀데이 익스커션을 신청해 놓은 날입니다. ^^
8시 50분까지 오라고 해서 일찍 아침식사 하고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일찍 움직였어야 했는데..
이런..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ㅠㅠ
눈뜬 시간이 거의 8시였던것 같네요. 흐미.
부랴부랴 세수하고 짐 챙겨서 식당으로 뛰었죠 뭐 ㅡ.ㅡ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마치고 리셉션으로 갔습니다.
휴~ 다행히 시간내에 왔네요. ^^
간단히 인원점검을 마치고 바로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의 익스커션은 로컬아일랜드 방문 -> 무인도에서의 BBQ -> 스노클링의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희는 스노클링을 제일 먼저 한다고 하길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는데 순서가 바뀐듯 하더라구요 ㅡ.ㅡ
이제 저희를 태운 배는 떠나고….

오늘 저희와 함께 익스커션을 할 스탭들입니다. ^^

전세계 만국 공통포즈인 V ㅎㅎㅎ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익스커션의 첫번째 프로그램인 로컬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면서 몰디비안의 생활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섬의 여기저기를 돌면서 전통 가옥이나 관공서 학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기선 그냥 사진들만 쭈~욱 올려드릴께요~ ㅋㅋ

창으로 꼬마들이 빼꼼히 나왔다 들어가네요.

요건 그냥 현지민이 살던 집이였던듯..

절대 빠질 수 없는 셀카.. ㅎㅎ

무슨꽃인지는 모르지만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특이하게 생겼죠?

해변에 있던 오래된 책상과 의자….

부동자세로 저희를 기켜보던 꼬마.. ㅎㅎㅎ
절대 안움직이더군요 ㅡ.ㅡ
섬을 둘러본 후에 약 30분 정도 쇼핑을 하실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맨 마지막 코스부분인데 한 20미터 정도 되는 길거리에 기념품 가게들이 5~6개 정도 있구요.
거기서 자유롭게 선물을 사거나 하시면 되죠~ ^^

기념품을 사고나와면서 한장. ^^
저희도 한두군데 둘러보다가 몇가지 기념품을 사왔습니다. 절대 부르는 가격대로 사시면 안되는거는 알고 계시죠? ^^
구경하다 보면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할때 할인해 줄테니 일단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담으라고 합니다. ^^
대략 50%정도 깍아볼까 했는데 그렇게까지는 힘들더라구요. ^^
대략 총 금액에서 30% 이상 할인해서 사왔습니다.
왠지 다 계산하고 나니 더 깎아볼껄 하는 후회가 들던데요.. 이제 정말 아저씨의 반열에 오른것 같습니다. ㅎㅎ
참고로 말레 공항에 있는 기념품가계는 10%이상 안깎아줄려고 하더군요 ㅡ.ㅡ
그러니까 로컬아일랜드 가실분은 이곳에서 많이 사시는게 좋을껍니다.
저희도 이때 많이 못산걸 말레 공항가서 후회했습니다. ㅠㅠ

요 물건들이 저희가 산 기념품들입니다.
이미 여행 다녀와서 주변분들께 드린 후라 별로 남아있진 않네요. ^^

몰디브에 가면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 조각들. ^^

저희가 산 기념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놈입니다.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나무 한개를 깎아서 만들었더라구요.
처음에 20달러 달라던데 깍고 깍아서 12달러 줬습니다 .ㅡ.ㅡ
자~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근처에 있는 무인도구요.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저희가 기념품을 사고 있는동안 한차례 비가 쏟아졌었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있더군요.

다시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

방향타를 발로 조절하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아저씨와 함께. ㅎㅎ
무인도로 가는길에 거의다 도착했을무렵 이런.. 저희가 타고가던 배가 물속 모래톱에 걸려버렸습니다.
우리의 마도로스 아저씨.. 열씸히 키를 돌리고 엔진 출력을 올려보지만 점점 심해지는건 엔진 연기뿐 ㅡ.ㅡ
결국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배의 무게중심을 옮기기 위해서 뱃버리로 갔다가 왼쪽으로 갔다가를 반복했죠.
슬슬 배는 빠져가갈 기미가 보이고..
결국 맨 마지막에는 배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배의 난간 바깥쪽에 매달려서 겨우겨우 배를 꺼낼수 있었습니다. ㅋㅋ
서로 박수치고 참 재미있는 경험이였던것 같아요.
이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담아놓질 못했네요. ^^
섬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ㅡ.ㅡ
결국 점심 BBQ를 하는동안 강풍과 함께 비바람에 몰아치는 바람에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참 아쉬운 순간이였죠. ㅠㅠ

비는 계속 내리고 약 2시간정도 해변에서 쉰 후에 날씨가 좋아지면 2시쯤 스노클링을 하러 출발한다고 하네요.
남는 시간동안은 와이프와 함께 해변을 거닐면서 조개와 소라등을 주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주운것들을 집에 가져왔는데 참 이쁜것 같네요. ㅋㅋ
2시간정도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아무 죄없는 몰디브 꼬맹이들? 괴롭히다 보니 어느덧 얘기했던 2시가 되더군요.
다만 날씨는 여전히 좋지 않아서 과연 스노클링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죠 ㅡ.ㅡ


저희가 오기전 인간극장에서 몰디브 카니리조트가 소개가 됐었는데.
그때 날씨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오는 관광객들이 있었거든요. 저희도 그사람들처럼 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ㅡ.ㅡ
아~~ 요놈의 입이 방정입니다 ㅡ.ㅡ
스노클링을 담당하는 일본인 스탭이 다가오더니 파도가 거세서 스노클링은 못하고 바로 올후벨리로 돌아가야겠다고 합니다. OTL
우째 이런일이 ㅠㅠ
결국 저희와 함께 풀데이 익스커션을 나섰던 사람들은 스노클링은 해보지도 못하고 리조트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스노클링 때문에 대여한 장비들은 다들 써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대여 비용은 전부 지불해야 했습니다 .ㅡ.ㅡ
이런부분은 리조트측에서 감안을 해줘야 할것 같은데 좀 아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리조트에 돌아와서 리셉션에 문의를 해보니 취소된 스노클링은 나중에 계산할때 반영해서 금액을 할인해 주겠다고 하네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일인당 10달러씩 빼줘서 40달러씩 청구를 했더군요 ㅡ.ㅡ
이렇게 저희의 첫번째 익스커션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 해야만 했습니다.
아쉬운대로 선착장 옆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얼마간 스노클링 하는걸로 만족을 해야 했지요.
정말 파도가 점점 세지는 통에 오래 하기는 힘들겠더라구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피해서 결국 저희방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나중엔 점점 날씨가 고약해 지더라구요 ㅠㅠ
천둥도 치고 비바람도 심해지구요.
결국 남는 시간은 가져온 노트북에 담아온 영화를 보는걸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돌이켜 보니 이날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였던것 같네요.
그나저나 내일 캔들릿 디너를 신청해 놨는데 연기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아쉽지만 오늘 하루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아쉽지만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루를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생각을 하니 정말 기분이 멍 했습니다.
그저 내일은 날씨가 좀 좋아져야 할텐데 하는 간절한 마음뿐이였죠.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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