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 : 유럽 배낭여행(2001),  ~ 2001

독일 – Munchen (2001.07.16) – Day 20

독일에서의 3주를 마무리하며..

뮌헨에서의 둘째날이자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은 뮌헨역에 있는 버거킹에 와있다. 이곳에 와서 버거킹에만 벌써 3번째 왔다. 생각보다 먹거리가 다양하지 못해서 인지 자꾸 햄버거만 먹게 된다. 흠.. 와퍼세트 맛은 전부 똑같은거 같다. 단지 케찹을 먹지 않고 후추와 소금을 먹는다는것과 콜라에 얼음을 띄어주지 않는다는점이 적응이 되질 않는다. 꼭 얼음을 넣어달라고 말을 해야만 한다. 케찹을 주질 않다 보니 가져온 케찹을 꺼내서 먹어야만 했다. 옆테이블에 있는 한국인 커플? 도 케찹없이는 먹기가 힘들어 하는 것 같다. ㅋㅋ 우리가 가져온 케찹으로 듬뿍 짜주고 나니 아주 좋아한다. ^^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은 편이였다. 아침부터 날씨가 비가오다 맑아지다를 반복하고 있다.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다. 비가 와서 인지 왠지 쌀쌀한 느낌이다.

뮌헨 – 신시청사

오늘은 뮌헨의 신 시청사와 박물관 기타 등등 뮌헨에서 볼 수 있는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다. 오랜만에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도 한번씩 하고~~ 역시 도시는 편리해서 좋은 것 같다. 올렌도프에서 전화를 찾아 돌아다녔던 생각이 난다. ^^

항공박물관

이제 조금 뒤면 독일과도 작별을 해야만 한다. 약 3주 가까운 기간동안 독일에서 지내다 보니 약간은 익숙해진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캠프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꽤 유익한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모두들 친절한 편이고 단지 맘에 안드는 음식문화가 약간은 실망이긴 하지만. ^^ 조금 뒤면 프라하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바로 가는 열차가 모두 매진이라 스튜트가르트를 경유해서 프라하로 가야만 한다. 흠.. 이젠 정말 이 펜을 버려야만 할 것 같다. 에잇~~~!! 그동안 요긴하게 사용했던 펜과 작별을 했다. 잉크가 나오질 않아서 ^^

출발하기 전 잠깐 역 근처에 있는 마켓에 다녀왔다. 여행 책자마다 너무 싼 가격 때문에 눈이 동그래 진다고 소개를 해 놔서 소심한 마음에 확인차? 간 곳이기도 했다. 눈으로 확인하러. ^^ 결과는…. 0..0 띠용~~ 맥주 0.5l 1병에 300원.. 독일이라는 나라는 정말 맥주 가격은 맘에 든다. 전에 로덴부르크에서 6병에 6.9DM을 주고 샀을때도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6병에 3DM!! 맥주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들이 서울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300ml 샴푸는 단돈 660원.. 우리같은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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