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 : 유럽 배낭여행(2001),  ~ 2001

체코 – Praha (2001.07.19) – Day 23

근위병을 웃겨 봅시다! ^^

오늘 일어나니 오전 10시다. T.T
12시에 있는 교대식을 보려면 서둘러야 했다. 결국 거의 뛰다시피 해서 시작 5분전에 겨우 도착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머리만 보인다. 교대식이 끝난뒤에 성 곳곳을 둘러봤다. 성당이 눈에 보인다. 930년인가 시작된 공사가 거의 20c 에 초에 끝났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공사중이다. 정말 대단한 건물이다. 워낙 규모가 커서 사진기에 담기가 힘들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프라하 대통령궁

성을 나오는데 초소의 근위병 앞에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많은 젋은 관광객들이 근위병 앞에서 근위병을 웃기기 위해 온갖 재미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얼굴 찡그리기, 재롱부리기.. 기타 등등. 결국 무표정을 유지하던 근위병이 웃고 말았다. 그 순간 주위에 있던 수많은 관광객들이 박수를 친다. ^^ 불쌍한 근위병.. 오늘 점심은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었다. 간만에 먹어보는 피자~ 가격도 서울에 비하면 무지 싼 가격이였다. 프라하~ 물가가 싸서 정말 맘에 든다. ^^ 피자를 먹고 다시 거리로 나오니 그쳤던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살수가 없다. 비오는 거리를 이곳저곳 다니다가 광장에 있는 시장에 갔다.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오래된 창이나 칼, 방패.. 하지만 대부분은 인형이나 가면과 같은 것들 이였다. 인형극이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이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들이였고 그중에서 빗자루를 타고 있는 마귀할멈 인형이 가장 많았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한동안을 둘러보다 작은 마귀할멈 인형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지금 원이는 옆에서 또 자고 있다. 또자~ 맨날 잠만 잔다. 지금은 6시.. 조금쉬고 나서 카레를 해 먹어야 겠다. 내일은 프라하를 떠나서 비엔나로 갈 예정이다. 원래는 오늘밤에 야간열차를 탈 생각이였지만 이곳에 와보니 야간열차가 없다고 한다. 서울에서 가져온 정보가 잘못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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